도쿄는 한여름 기준 새벽 4시정도만 되어도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한다. 처음에는 시계가 잘못된 줄 알았다. 일본은 한국과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지만 수도인 도쿄는 한반도보다 더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체감상 한시간 정도 일찍 해가 뜬다. 간밤에 너무 피곤한 나머지 밥도 안먹고 자버려 배가 고파오기도 해서 야식 겸 이른 아침을 먹기로 했다. 전날 로손에서 사왔던 마파두부 덮밥이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. 약간 달달하면서도 짭짤매콤한 맛에 산초까지 동봉되어있어 일본 스타일 마파두부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. 특히 두부가 흔히 한국에서 사용하는 조금 딱딱한 모두부가 아닌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여서 좋았다. 달걀 샌드위치는 누구나 다 알법한 고소한 달걀맛. 로손의 타마고 산도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걸 벤치마킹한 제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