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본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오브제, 연출 등은 그 자체로 상징과 의미를 가지기도 하지만 기존 지브리 작품 혹은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이 영향을 받은 작품들의 오마주인 경우가 많기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존 작품들을 본 사람들은 좀 더 익숙하고 이해하기 편할 수 있다. - 개인적으로 단테의 신곡과도 꽤나 비슷한 면이 많이 보였다. 주인공과 안내자와 동행하며 내세(혹은 환상세계)를 탐험하는 이야기와 작품 내부의 상징적 존재들, 다양한 인간군상과 죄악을 저지른 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유사점이 느껴졌다. - 이 작품이 일제 군국주의의 미화라고 주장하며 혹평을 하는 여론이 일부 있다는 것을 관람 이후에 들었는데 만약 이 작품이 그저 일본 제국주의 시절의 모습을 미화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본 작품에서 ..